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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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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총선에서 이기는 게 가장 큰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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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이 대표, 유튜브서 당원과 대화
“총선 패배하면 역주행 못막아”

“당 혁신·개혁할 때가 왔다
혁신위 과제 집행할 것”

文정부 부대변인 함께 자리해
“지난 대선은 사기꾼이 만들어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 느낌”


매일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원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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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내년 총선에서 패배하면 나라가 퇴행하기 때문에 총선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큰 개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한 당원과의 만남에서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우려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제도, 장치가 퇴행하고 바뀌어버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겨야 개혁이라도 하지, 우리가 가치를 주장하다가 패전해서 현실의 삶이 나빠지고 제도가 후퇴하면 그게 현실 정치에서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그래서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역주행을 막을 길이 없다”며 “이기는 데 주력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통합·단결된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생각으로 지금까지 분열, 갈등의 요인이 될 부분을 절제해온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그동안 ‘사이다에 김빠졌다’ ‘이재명다움이 사라졌다’는 얘기를 들어왔다는 이 대표는 이제 당이 혁신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에는 당을 혁신·개혁해야 한다는 요구가 다양한 영역에서 뻗어져 나오고 있다. 때가 된 것 아니겠는가”라며 “이제는 통합·단결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혁신·개혁을 해나가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도 강성 지지자들의 폭력적인 내부 공격을 자제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대표는 “의원에게든, 당직자에게든 할 말은 하지만 폭력적 언사나 모욕은 하지 말자”며 “옳으니 그르니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지만 폭언과 모욕, 위압 등은 꼬투리를 잡힐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 정치혁신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는 “준비를 탄탄히 잘했는데 갈등의 소재가 될 수 있어 보류했다”며 “(혁신 기구를) 새로 꾸리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것은 그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존 혁신위에서 만들어진 혁신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면서 지난 쇄신 의총에서 나온 혁신기구도 별도로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임세은 전 부대변인도 함께 자리해 당 혁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임 전 대변인은 지난 대선에 불복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임 전 부대변인은 “지난 대선은 사기꾼이 만든 사기 대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느낌적으로 대통령은 없다고 생각하고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 느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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