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선도·혁신기업 태동·창의인재 집결하는 도시 조성"
비전 보고회 |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9대 대표산업을 중심으로 2030년 생산액 10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광주시는 24일 북구 첨단 산단 이노비즈센터에서 '광주 대표산업 2030 비전 보고회'를 열었다.
광주시는 2대 '도전 산업' (반도체·데이터), 5대 '전략 산업' (모빌리티·인공지능·문화콘텐츠·에너지·메디 헬스케어), 2대 '기반 산업' (광융합·가전과 스마트 뿌리) 등 9대 대표 산업으로 지목했다.
첨단과학 산업도시로 도약을 위한 3대 추진 전략과 10대 실행방안도 발표했다.
추진 전략은 ▲ 연구개발(R&D) 역량 고도화를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로 고부가가치 산업전환 ▲ 실증기반 기업 성장 지원으로 글로벌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 사람 중심 미래가치 투자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다.
광주시는 대표 산업 육성 등으로 2030년에는 생산액 101조원, 고용인원 11만명, 부가가치 3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보고회에서는 강기정 시장의 모습을 한 아바타가 빛그린·첨단과학·송암·도시 첨단·평동 등 5개 산업단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강 시장은 "미래산업 도시 광주는 기술, 실증, 인재로 완성된다"며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도시, 혁신기업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도시, 창의인재가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광주의 고부가 가치 제조업 비중은 작아지고 지역 대표산업을 이끌어갈 앵커 기업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일자리는 많다는데 청년들이 떠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강 시장은 "더 이상 위기의 광주산업에 대한 혁신을 미룰 수 없다"며 "미래 경쟁력을 키우고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의 전환이 절실하다"며 "기술과 인재, 산업과 실증이 하나로 연결된 기술 지역(테크노 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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