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의 한 대단지 아파트 외벽, "돈 주세요"라는 붉은 글씨가 적혀 있습니다.
오늘(24일) 오전 11시 반쯤, 한 남성이 아파트 옥상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페인트로 적은 겁니다.
이후에도 남성이 내려오지 않고 9층 높이 외벽에 매달려 있자, 소방대원들은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추락에 대비했습니다.
고공 시위를 벌인 남성은 50대 A 씨, 도색업체 대표로 조사됐습니다.
이 아파트에서 도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원청사가 원자재나 인건비 상승에 따른 추가 비용 지급을 거절하자 고공 시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4시간 가까이 농성을 벌이다 오후 3시 반쯤 줄을 타고 지상으로 스스로 내려왔으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서지윤 / 화면제공 : 경기소방본부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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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오전 11시 반쯤, 한 남성이 아파트 옥상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페인트로 적은 겁니다.
이후에도 남성이 내려오지 않고 9층 높이 외벽에 매달려 있자, 소방대원들은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추락에 대비했습니다.
고공 시위를 벌인 남성은 50대 A 씨, 도색업체 대표로 조사됐습니다.
이 아파트에서 도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원청사가 원자재나 인건비 상승에 따른 추가 비용 지급을 거절하자 고공 시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4시간 가까이 농성을 벌이다 오후 3시 반쯤 줄을 타고 지상으로 스스로 내려왔으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재물 손괴와 주거침입 등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서지윤 / 화면제공 : 경기소방본부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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