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관영 경제일보는 1달러=7위안대로 떨어질 만큼 약세를 보이는 위안화 환율이 급변동할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24일 전망했다.
경제일보는 이날 관련 논평을 통해 중국 경제 펀더멘털(기반 조건)과 국제수지, 외환보유고 모두 안정을 유지하고 있어 위안화의 급격한 변동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한 중국 외환규제 당국에는 "위안화의 이례적인 변동에 대처할 수 있는 경험과 수단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위안화는 지난주 심리 저항선인 1달러=7위안을 돌파하면서 거의 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미중 대립 격화와 중국 경기감속 등을 배경으로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위안화는 거듭 하락하고 있다.
환율 전문가는 국무원 산하 경제일보가 이 같은 논평을 게재한 건 통상 위안화 환율 안정을 노려 당국이 적극 개입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19일 환율의 대폭적인 변동을 절대로 억제하고 달러예금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 기대를 유도하고 필요한 경우 프로사이클리컬(Procyclical 경기순행적)하고 일방적인 형태를 시정하고 투기를 억제하겠다고 언명했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다국적기업 대상 위안화와 외국통화 크로스보더 자금의 집중운용에 관한 정책을 최적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후 1시32분(한국시간 2시32분) 시점에 1달러=7.0480~7.0487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4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0551위안으로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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