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F-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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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들의 미국 전투기 F-16 비행 훈련이 폴란드에서 시작되었다고 23일 AFP 통신이 유럽연합(EU)의 조셉 보렉 외교정책위원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사흘 전 일본 G7 정상회의 참석 중 이 같은 우방의 훈련 계획을 인정했다. 보렐 위원장은 이날 국방장관 회동에서 "드디어 조종사 훈련이 여러 나라에서 시작돼 기쁘다"며 폴란드를 거명하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한 유럽 외교관이 폴란드 훈련 개시를 확인해주었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폴란드는 국경을 접한 우크라 지원무기의 집적 장소 역할을 하면서 우크라가 요청해온 탱크 및 전투기 등의 지원에 가장 먼저 응했다.
전투기 훈련에 앞서 2만 명이 넘는 우크라 군인들이 미국, 영국, 폴란드, 독일 등 많은 나라에서 나토 사용 무기 훈련을 받아왔다.
폴란드는 앞서 우크라에 옛소련 미그 29기를 전달했다. F-16 비행 훈련은 3개월이면 기본 조작을 마칠 수 있지만 능숙한 전투 기동에는 수 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훈련보다 우크라가 간청하고 있는 F-16 전투기의 실제 인도는 덴마크, 네덜란드 등이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아직은 본격 논의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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