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D-1, 오늘 발사대로…24일 오후 6시 24분 발사

<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내일(24일) 우주로 향합니다. 3차 발사에 나설 누리호는 오늘 발사대로 이동한 뒤 목표 고도 550km 18분 58초의 비행을 위한 최종 준비에 들어갑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발사체 최종 점검을 마친 누리호가 오늘 아침 무진동 특수 이동차량에 실려 발사장으로 이동합니다.

첫 실전 손님인 위성 여덟 기도 누리호 3단 부 탑재된 상태입니다.

누리호를 태운 무진동 차량은 종합조립동을 떠나 발사장까지 1.8킬로미터를 이동하게 됩니다.

짧은 거리이지만 작은 충격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사람이 걷는 속도보다 느린 시속 1.5km로 이동할 예정이어서 한 시간 반 가까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착 이후 먼저 2백 톤의 누리호를 수직으로 일으켜 세우는 기립 과정이 진행됩니다.

다음으로 산화제와 연료를 주입하는 누리호의 탯줄, 엄빌리컬과 연결하는 발사 전 핵심 과정이 이어집니다.

실제 연료 주입은, 발사 당일 오후 바람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최종 발사 여부가 결정된 뒤에 시작됩니다.

이 모든 과정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되고, 점검에서 단 하나의 이상도 없다면, 발사 10분 전 발사 관제 시스템이 자동으로 발사 준비를 시작합니다.

발사 시각은 24일 저녁 6시 24분, 13분 3초 후 목표 궤도 550km 다다르면, 위성 8기를 20초 간격으로 차례로 목적지로 떠나보내는 가장 어렵고 중요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모든 임무를 마치면 누리호는 궤도를 돌다 대기권에 재진입해 불타 사라집니다.

총 비행시간은 18분 58초.

위성 발사체로서 누리호의 실전 역량을 검증하는 운명의 시간이 임박했습니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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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내일(24일) 우주로 향합니다. 3차 발사에 나설 누리호는 오늘 발사대로 이동한 뒤 목표 고도 550km 18분 58초의 비행을 위한 최종 준비에 들어갑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발사체 최종 점검을 마친 누리호가 오늘 아침 무진동 특수 이동차량에 실려 발사장으로 이동합니다.

첫 실전 손님인 위성 여덟 기도 누리호 3단 부 탑재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