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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전교조 충남지부 "유치원 관리자가 갑질"…교육청 감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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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하는 전교조 충남지부 관계자들
[촬영 김소연]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의 한 유치원 관리자가 교사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22일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갑질 관리자를 중징계하고, 공립유치원 관리자 갑질 실태를 전수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모 유치원 교사들은 지난 19일 교육청에 갑질 신고를 했다.

전교조는 "관리자가 전체 교사 앞에서 특정 교사를 비난하거나 교육활동을 위축시키는 발언을 해 교사들이 정신적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교육청이 매년 시행하는 내부 청렴도 평가 과정에서 교직원을 모아놓고 일괄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도록 종용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신고한 교사들이 2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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