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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젤렌스키, G7 참석해 지원 호소…"바흐무트 러시아에 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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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젤렌스키 대통령 얘기를 조금 더 해 보겠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제 히로시마에 도착한 직후부터 그야말로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광폭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윤 대통령 뿐 아니라 G7 정상들을 만나 지원을 호소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서는 F-16 훈련 지원을 포함한 새 군사지원 패키지도 끌어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투복 차림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G7 정상들 사이에 서서 사진을 찍습니다.

G7 정상회의 우크라이나 세션에 참가한 젤렌스키는 오늘도 주요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조종사에게 F-16 훈련 지원을 승인한 데 이어 새 군사지원 패키지도 발표하자 젤렌스키는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가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발표하고 젤렌스키도 사실상 인정하는 듯한 상황에서 지원 방침을 재확인받은 겁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F-16 전투기) 훈련 지원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서 젤렌스키는 러시아와 긴밀한 인도 모디 총리와 만나 자신이 제안한 평화 공식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전쟁 해결을 위해 인도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범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G7 정상들이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에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G7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결정을 보십시오. 러시아와 중국을 이중으로 봉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중국도 대만 평화를 언급한 공동성명 내용을 두고 "난폭한 내정 간섭"이라고 비난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최원희 기자(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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