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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뉴스토리] 학교, 요양원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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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아이들을 보기가 힘들어진 요즘. 저출산으로 인해 학교가 문을 닫는 일은 이미 지방에선 일상이 되었다. 심지어 서울에도 폐교 사태가 잇따르면서 인구절벽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 전문가는 10년 뒤엔 학교가 절반도 안 남아있을 정도로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라 말한다.

비가 오는 날이면 초등학교 시절 운동장에서 놀던 때가 생각난다는 김영월 씨. 충남 부여군에 있는 김 씨의 모교는 학생 수가 줄어 학교는 폐교되었지만, 그 자리엔 요양원이 들어섰다. 현재 김 씨가 지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수업을 듣던 교실은 이제 노인들이 생활하는 공간이 되었고, 친구들과 뛰놀던 운동장은 잔디밭 산책길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