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3600만원대 횡보세…美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주경제


◆비트코인, 3600만원대 횡보세…美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

비트코인 가격이 3600만원대에서 횡보세를 이어갔다. 다만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이달 내 진척을 이룰 것으로 보여 가상화폐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3643만12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하루 전과 비교해 1.31% 소폭 증가한 수치다.

금융권은 그간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에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9일과 16일 회동을 가졌지만, 입장차만 확인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에서 "부채한도 상향 실패에 따른 채무불이행(디폴트)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되지 않고 예산에 대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G7 정상회의에서도 매카시 의장 및 지도자들은 물론 실무팀과 계속 접촉할 것이다. 향후 수일간 의회 지도자들과 이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카시 의장도 CNBC에 출연,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우리가 디폴트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채한도 협상 타결을 명확히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 비트코인 3000억원 어치 매입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최근 300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더는 이날 순이익의 15%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는 미국 달러와 1대1로 고정된 USDT를 지원하는 보유금을 다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국 달러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 가상화폐로, USDT는 미국 달러와 연동된다.

스테이블코인으로는 USDT 외에도 서클의 USDC, 바이낸스의 BUSD 등이 있다. 테더는 USDT를 발행하고 있으며, USDT는 스테이블코인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크다.

한편, 테더는 지난 3월 순이익이 14억8000만 달러(약 1조9817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위메이드, 텐센트·큐로드·네이콘과 손잡고 위믹스 플레이 합류 게임사 우대

위메이드가 텐센트 클라우드, 큐로드, 네이콘과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하는 게임사를 우대한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전 세계 다양한 게임사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 중으로,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한 게임사를 대상으로 서버 자원을 할인가에 공급한다.

큐로드는 마케팅과 운영, QA, 현지화 등 게임 서비스 전반을 원스톱 패키지로 지원한다. 온보딩 게임사가 모든 서비스 이용 시 최대 10% 할인해 준다.

네이콘은 웹 3.0 분야에서 글로벌 퍼포먼스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전문으로 한다. 마케팅 서비스 계약 시 전체 물량의 최대 15%를 추가 지원한다.

위메이드는 3사 외에 보안, 기술 지원 등을 위한 파트너사 추가 협약도 추진 중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블록체인 게임을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헥슬란트,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 ‘옥텟’에 멀티체인 지원 기술 적용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헥슬란트는 기업 블록체인 개발에 필수인 지갑 개발을 돕는 도구 ‘옥텟’에 멀티체인 지원 기술을 적용했다. 멀티체인은 하나의 디지털 자산에 복수의 네트워크를 지원해 하나의 지갑으로 다양한 자산을 더 쉽게 거래할 수 있게 한다. 수수료와 처리 속도가 최적인 네트워크를 선택해 자산을 옮길 수 있다.

헥슬란트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여러 블록체인으로 발급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거래하기 위해 다른 메인넷과 연계가 필요해졌고 단일 메인넷 안정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멀티체인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봤다. 특히 게임과 유틸리티 기업에 멀티체인이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옥텟은 멀티시그, 싱글사인온 기술을 제공해 자산 관리 보안성을 높이고 고객 지갑 주소를 사용자가 비밀번호로 암호화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박인수 헥슬란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작년부터 이더리움 가상머신 계열 지갑을 통합해 사용성을 개선하고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멀티체인 기능을 준비해 시장 흐름에 대응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전상현·임민철 기자 jshsoccer7@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