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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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주한 중국대사관이 주요 7개국(G7)정상회의를 앞둔 윤석열 대통령에게 견제구를 던졌다.
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은 17일 대사관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채널에서 G7과 관련한 질문에 "중국의 핵심이익을 존중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G7 정상회의 기간 G7 국가들은 유관국과 확대회의를 갖는다"며 "유관국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고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적인 발전과 번영을 수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맥락상 '유관국'은 한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회원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외에 다른 나라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확대회의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확대회의 중 한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평화·안보와 법치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정부는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G8 편입을 위한 외교전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지난달 외교부가 주최한 주한 G7 대사 초청만찬에서 'G8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하기도 했다.
다만, G8에 편입하려면 G7 회원국의 만장일치 등 논의가 있어야 하는데, 그간 한국의 합류를 반대한 일본과의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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