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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가입자 성장률 0%대 진입…LG유플 IPTV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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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부실회선 해지 영향”


매일경제

최근 3년간 반기별 유료방송 가입자수 및 증감률. [사진 =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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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율이 처음으로 0%대에 진입했다. 인터넷(IP)TV 가입자는 증가했지만 SO와 위성방송 가입자 하락세가 이어진 탓이다.

17일 과학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수는 3624만8397명(6개월 평균)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증감률은 0.67%였다. 직전 반기 대비 가입자 수 증감률이 1% 미만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년 전인 2021년 하반기 증가폭(52만 가입자)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사업자별 가입자수(시장점유율)는 KT가 878만3984명(24.2%)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SK브로드밴드(IPTV) 641만9536명(17.7%) △LG유플러스 536만2089명(14.8%) △LG헬로비전 369만9046명(10.2%) △KT스카이라이프 295만3347명(8.2%) △SK브로드밴드(SO) 283만1064명(7.8%) 순이었다.

매체별로 IPTV 3개사는 상반기에 비해 약 36만2000명이 증가한 총 가입자 2056만5609명(56.7%)을 기록했다. SO 14개사는 같은 기간 약 9만5000명 감소한 1272만9441명(35.1%), 위성방송사는 약 2만4000명 감소해 295만3347명(8.15%)이었다.

2017년 11월 IPTV 가입자수가 SO 가입자수를 앞선 이후 IPTV 가입자는 지속 증가 추세에 있다. IPTV와 SO간 가입자 수 차이는 지난 하반기 약 784만명으로 상반기에 비해 다소 커졌다.

IPTV 3사 계열 총 가입자수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KT계열(KT·KT스카이라이프·HCN)은 1302만명으로 19만명 늘었고, SK브로드밴드(IPTV·SO)는 925만명으로 16만명 증가했다. 반면 LG계열(LG유플러스·LG헬로비전) 가입자수는 5만명 줄어 906만명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대작 VOD 감소와 OTT 이동으로 IPTV 서비스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유통망 건전화를 위해 부실 회선을 해지 조치한 영향”이라며 “올해 1분기의 경우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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