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인도·태평양 장관급 포럼 참석…"유럽·인태 안보는 불가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유럽연합(EU)과 해양안보, 우주·사이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고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인도·태평양 장관급 포럼' 참석을 위해 스웨덴을 방문한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취재진에 "인도·태평양의 국제질서를 지키려면 유럽과의 결속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오전 스톡홀름에서 토비아스 빌스트롬 스웨덴 외교장관과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전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국제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는 상황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해졌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추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안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안보를 포함한 안보 측면에서 협력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일본인 납북 문제 대응을 위해 협력을 지속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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