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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권도형 현지 변호인 "결백 증명 가능…무죄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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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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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이사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송환국에서 열릴 재판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으며,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고 그의 몬테네그로 현지 변호인이 밝혔습니다.

1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르면 권 대표의 현지 변호를 맡은 브란코 안젤리치 변호사는 전날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의뢰인들이 진실에만 관심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젤리치 변호사는 몬테네그로 법원이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 모 씨의 보석 청구를 인용한 것에 대해 "간단한 결정"이라며 "의뢰인들은 도주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들은 범죄자가 아니다. 의뢰인들은 여권이 위조되지 않았다는 진실을 확인받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돼 구금 상태로 재판을 받던 권 대표는 조만간 보석으로 풀려나게 됩니다.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권 대표와 한 모 씨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미 수사당국은 몬테네그로 정부에 권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권 대표 등은 몬테네그로에서 사법 절차가 끝나면 다른 나라 법정에 서야 합니다.

안젤리치 변호사는 "의뢰인들은 다른 나라 법정에서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의뢰인들은 해당 절차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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