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은행간시장을 감독하는 자율규제 기관이 대형 국유은행의 채권거래 위반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증권시보망(證券時報網)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행간시장교역상협회(NAFMII)은 전날 늦게 중국건설은행의 채권인수 업무에서 위반 행위가 있었다고 의심해 자율처분 규칙에 의거,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NAFMII는 지난 9일에는 중국수출입은행의 금융채권 발행 업무에 관해 규칙을 어겼는지를 자체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NAFMII는 중국민성은행(民生銀行)의 채권인수 업무에 대해서도 위반 혐의가 있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NAFMII는 성명을 통해 "시장의 책임감을 분명히 확립하고 관련 업무에 종사할 때 규정 조항·자율규제 규칙을 엄격히 준수하고 은행간 채권시장의 운영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법령과 규칙에 기반해 업무를 수행하라"고 시장 참여자들에게 당부했다.
성명은 조사와 연관한 구체적인 내용에는 언급하지 않았고 NAFMII의 조사를 받고 있는 중국건설은행, 중국수출입은행, 중국민성은행도 확인을 피하고 있다.
NAFMII는 8일 다롄(大連) 은행, 정저우(鄭州) 은행, 칭다오(?島) 은행, 장시(江西) 은행 등 5개 은행이 은행간 채권시장에서 대신거래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공표했다.
올해 들어 채권거래 위반으로 이미 초상은행, 핑안(平安) 은행, 교통은행, 싱야(興亞) 은행, 장쑤(江蘇) 은행, 광저우 농상은행 등이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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