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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내 교역액 두 번째' 네덜란드에 한인상공회의소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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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네덜란드 수출 코로나19에도 2배 급증…"양국 교류협력 사업 강화"

연합뉴스

네덜란드
[촬영 안 철 수]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최근 교역 규모가 급증한 네덜란드에 한국기업 및 경제인을 대표하는 한인상공회의소가 신설됐다.

네덜란드 한인상공회의소(이하 KCCN)는 최근 현지 법령에 따라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공식 활동을 개시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KCCN에 따르면 지난 30여년간 네덜란드 내 한인 경제 네트워크는 현지 주재 한국 기업으로 구성된 상지사협회와 네덜란드에 직접 설립된 한국계 기업을 대표하는 경제인협회로 분리 운영됐다.

그러나 최근 양국 간 교역 규모 확대 등으로 협회 간 통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고, 지난달 양 단체가 통합하기로 결정하면서 KCCN이 탄생했다.

네덜란드에 상공회의소를 둔 국가는 일본, 중국, 인도, 미국 등 일부에 그친다.

특히 네덜란드가 한국의 중요 경제적·전략적 파트너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향후 KCCN의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의 대(對)네덜란드 수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160억 달러로, 코로나19에도 2019년(84억 달러) 대비 두 배가량 성장했다.

네덜란드는 EU 27개국 중 한국에 대한 누적 직접 투자가 가장 많고, 한국-네덜란드 양국 교역액은 독일에 이어 EU 내 두 번째다.

아울러 현재 삼성·LG·현대·기아·SK·하나은행·대한항공 등 한국 주요 기업체 및 판매 물류 법인 70여개 사가 진출해 있다.

KCCN은 "향후 한인 기업들에 대한 맞춤 경영컨설팅 서비스 제공 및 다양한 한류 문화 사업 지원을 통해 여러 방면에서 양국 간 교류 협력 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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