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최근 거론되고 있는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 정치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자료사진.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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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는 최근 떠도는 ‘22대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정치 입문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 딸 정유라씨는 조민을 겨냥해 “국회는 자격도 없는 정치인 자녀들이 발을 들이밀 곳이 아니다”라고 했다.
조씨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보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기사가 반복해서 나가는 것에 대해 피로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씨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고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며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나름의 새로운 시도들을 하며 적극적인 삶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에 적용할 공천룰에서 ‘하급심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 부적격 처리할 수 있다’는 규정을 삭제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저는 나올 것 같다, 조민을 내세우던지”라면서 “하는 거 보면 안다. 왜 언론에 자꾸 노출되고 그런 것을 알리겠냐, 이미 상당한 간 보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민씨에 대해선 “의사니까 충분한 실력이나 경험이 있는 것”이라며 “요즘 젊은 세대들이 국회에 들어와서 새로운 청년의 음성을 전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조 전 장관과 조민이 함께 활동을 하는 걸 보면 부녀 중에 누군가는 출마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유라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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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정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과 딸 조씨의 내년 총선 출마가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힌 강훈식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공유했다.
그는 “국회의원 선거는 인기 투표하는데가 아니다. 국회는 나라를 위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곳이지 내편이 누가 더많은지 경쟁 하는곳은 아니다”면서 “아무런 배경지식도 자격도 없는 정치인 자녀들이 발을 들이밀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가끔 저에게도 출마하라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저는 주제파악을 잘한다”면서 “저 잘되자고 나라를 위하는 국회의원 한자리를 차지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비례대표로 충분히 자격없는 사람이 즐비한 국회에 이런 물타기식 공천과 밀어주기식 투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을 향해선 “내게도 그 어떤 정치 관련 자녀에게도 출마 자격은 없다”며 “그걸 정말 의원님들이 모르나. 아니면 조국 부녀 좌파 인기에 편승해 재선되고 싶은 개인 욕심인 건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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