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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단독] 피해자 전세보증금이 동해 개발사업 '구명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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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전세 사기의 주범, 건축업자 남 모 씨의 1년 4개월 동안의 계좌 거래내역을 저희가 입수했습니다. 앞서 남 씨가 동해 개발사업도 벌렸다고 전해드렸는데, 피해자들의 전세보증금 수십억 원이 이 사업에 들어간 걸로 확인됐습니다. 남 씨가 휘청대는 사업의 긴급 자금줄로 삼고자 전세 사기를 벌인 걸로 의심되는 정황입니다.

김덕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SBS가 입수한 건축업자 남 모 씨의 지난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 사이 개인 계좌 거래 내역입니다.

1년 4개월 동안 130여 차례에 걸쳐 많게는 한 번에 1억 원까지 모두 20억 여원이 출금됐습니다.


피해자들의 전세 보증금인 이 돈은 남 씨가 동해 망상지구 개발 사업을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 동해이씨티 등으로 보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