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이 된 오늘(1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보수세가 강한 대구를 찾았습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났는데, 두 사람은 여야 협치를 강조하면서도 여권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백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텃밭 대구에서 만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광주와 대구를 잇는 철도 조기 착공 문제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지만, 정국에 대한 대화도 오갔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적과 동지밖에 없죠. 지금 점점 그렇게 돼 가고 있어요.]
지난 대선 과정에서 각각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두 사람, 이 자리에서만큼은 홍 시장의 말에 더 날이 서 있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대부분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정치가 복원될 수 있게 당에 조언해달라는 이 대표 제안에 홍 시장은 김기현 대표에 대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당 대표가 좀 옹졸해서 좀 이야기하니까 상임고문도 해촉하고 그러잖아요.]
이 대표는 퇴임 1주년을 맞이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예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1년이 되도록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은 걸 지적한 겁니다.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난 건 문 전 대통령이 통합을 강조했던 새해 인사 이후 4개월 만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단합과 통합을 강조하며 민주당이 마주한 어려움을 타개해야 한다고 당부했는데,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이어 김남국 의원 가상화폐 의혹까지, 민주당의 도덕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렇게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이 된 오늘(1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보수세가 강한 대구를 찾았습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났는데, 두 사람은 여야 협치를 강조하면서도 여권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백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텃밭 대구에서 만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광주와 대구를 잇는 철도 조기 착공 문제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지만, 정국에 대한 대화도 오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합리적 선의의 경쟁이 정치의 본질인데, 대화하고. 그런데 정쟁을 넘어서 거의 전쟁 단계로 진입한 것 같아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적과 동지밖에 없죠. 지금 점점 그렇게 돼 가고 있어요.]
지난 대선 과정에서 각각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두 사람, 이 자리에서만큼은 홍 시장의 말에 더 날이 서 있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대부분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재명/민주당 대표 : 제가 뭐 남의 당 얘기를 대놓고 하기가 좀….]
정치가 복원될 수 있게 당에 조언해달라는 이 대표 제안에 홍 시장은 김기현 대표에 대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당 대표가 좀 옹졸해서 좀 이야기하니까 상임고문도 해촉하고 그러잖아요.]
이 대표는 퇴임 1주년을 맞이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예방했습니다.
[권칠승/민주당 수석대변인 : 대화라고 하는 것은 정치인에게 일종의 의무와도 같은 것이다. 대화가 없으면 정치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1년이 되도록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은 걸 지적한 겁니다.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난 건 문 전 대통령이 통합을 강조했던 새해 인사 이후 4개월 만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단합과 통합을 강조하며 민주당이 마주한 어려움을 타개해야 한다고 당부했는데,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이어 김남국 의원 가상화폐 의혹까지, 민주당의 도덕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전민규)
백운 기자(cloud@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