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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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돈봉투 의혹 수사의 단서가 된 '이정근 녹취록' 유출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이정근 녹취록' 유출 사건을 수사2부(김선규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측은 지난달 28일 언론에 보도된 통화 녹음파일의 출처를 검찰로 지목하고 수사팀 검사와 녹취를 보도한 JTBC 보도국장·기자들을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공수처법에 따라 지난 4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소속 성명불상 검사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공수처법상 공수처 외 다른 수사기관이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발견하면 사건을 이첩해야 한다.
이 전 부총장 측은 3만건이 넘는 녹음파일 중 관련 내용만 선별해 수사 착수 시점에 보도할 수 있었던 건 누군가의 조력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검찰과 JTBC는 이런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쪼개기 후원' 의혹 사건을 수사1부(김명석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태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전후로 본인 지역구에서 당선한 기초의원들로부터 정치후원금을 이른바 '쪼개기' 방식으로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태 의원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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