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민주당, 4년 만의 당무감사 돌입…'공천 기초자료' 촉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4년 만의 당무감사에 돌입합니다.

내년 4월 총선을 11개월 앞둔 시점에 이뤄지는 당무감사이다 보니 공천을 노리는 현역 의원이나 전직 의원, 정치 신인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53곳 지역위원회 중 사고지역 1곳 및 위원장 사퇴지역 5곳을 제외한 247곳을 대상으로 당무감사가 진행됩니다.

뒤이어 17개 시·도당에 대한 당무감사도 치러질 예정입니다.

민주당이 지방 조직에 대한 일제 당무감사에 나서는 것은 20대 국회 때인 2019년 이후 처음입니다.

당규상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를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당무감사를 하게 돼 있으나 그간 코로나19 사태와 대통령 선거·지방선거 등으로 일정이 줄줄이 밀린 탓에 이번이 사실상 21대 국회 들어 처음이자 마지막 당무감사가 될 전망입니다.

평가 지표는 현장실사 및 보고서 등을 통한 11개 항목의 정량평가 및 지역 사회 여론 등이 포함된 지역위원장 정성평가로 이뤄져 있습니다.

감사 대상 기간은 지난해 7월 제5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부터 현재까지 최근 10개월입니다.

감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거나 부정적 평가가 들어가면 공천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고, 현역 의원의 경우 이른바 컷오프(공천 배제) 등 기초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내년 총선에서 정치 신인인 청년 후보자는 공천심사 적합도 조사에서 2위 후보자보다 10%포인트만 높으면 단수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신인 우대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현역 의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장민성 기자(ms@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