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일 G7 정상회의 "對中 접근방식 더욱 긴밀히 조정할 것"
도미타 고지 주미일본대사 |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도미타 고지 주미 일본대사는 9일(현지시간) 도쿄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락사무소 개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도미타 대사는 이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이번 달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나는 우리가 나토와의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최종 결정됐다는 얘길 듣진 못했지만, 그런 방향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 3일 나토가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고 아시아·태평양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도쿄에 연락사무소를 내년에 개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나토와 일본 정부가 해당 보도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도미타 대사가 이날 처음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나토 연락사무소는 우크라이나와 조지아 등에 있으며, 도쿄 사무소는 한국·일본·호주 등 아태 지역 나토 파트너국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1월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군사력 팽창을 거론하며 안보 도전에 맞서기 위해 유대를 강화하겠다고 언급했었다.
중국은 닛케이 보도가 나오자 나토의 동진에 직면해 높은 경계가 필요하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한편 도미타 대사는 19∼21일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G7의 접근 방식을 더욱 긴밀하게 조정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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