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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승절 기념식 날, EU집행위원장은 우크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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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럽의 날' 맞아 키이우서 젤렌스키 만나
뉴시스

[키이우=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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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전승절 79주년 기념식을 진행한 가운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유럽의 날'을 맞아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AFP통신과 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후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는 용감하게도 유럽의 이상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과 그의 정권은 유럽의 가치를 파괴했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려 시도하고 있다"면서 "왜냐하면 그들은 우크라이나의 성공과 사례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인 유럽연합(EU) 가입을 언급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EU의 관계에서 인위적인 정치적 불투명성을 제거할 적기"라면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긍정적인 결정을 내릴 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오는 6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과 관련해 업데이트된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의 대러 제재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러 제재 우회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상품이 EU에서 제3국을 통해 러시아까지 도착한 것을 확인하면 해당 상품 수출을 제재하도록 우리가 회원국에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러시아는 수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전승절 기념식을 진행했다. 러시아는 5월9일을 2차 세계대전 당시 옛 소련이 나치 독일의 항복을 받아낸 것을 기념하는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같은 날을 전승절로 기념해 왔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 전승절을 8일로 당기고 9일은 EU와 유럽의 날을 기념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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