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보고서
4월 비농업 취업자 수 25.3만명 증가
실업률 3.4%로 54년래 최저 수준
노동시장 둔화되나 충분히 냉각 안 돼
연준, 향후 지표 의존도 높아질 전망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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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가 최근 발간한 ‘미국 4월 고용지표 결과 및 평가’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4월 비농업 고용 부문의 신규 취업자 수는 전월비 25만3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4%로 전월비 0.1%포인트 하락해 54년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비 0.5% 상승했다. 전월엔 0.3% 상승했는데 이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도 넘어서는 수치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예지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3개월 평균 비농업 고용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신규 일자리 및 이직조사(JOLTS)도 구인이 추가 감소하는 등 점진적인 고용 둔화가 관찰되고 있지만 실업률 하락, 임금상승률의 재가속화 등 노동시장 불균형도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4월처럼 주말이 추가된 달에는 임금상승률이 평소 대비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평가다. 또 변동성이 낮은 생산 및 비관리직 부문에서는 상승률이 0.39%로 비교적 완만하다.
정 연구원은 “6월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단기 통화정책 경로에 상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6월 금리 인상폭은 4일 마이너스 1bp(0.01%포인트)에서 5일 플러스 1bp로 소폭 상승했다. JP모건은 향후 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실물지표 강세가 지속되고 은행 불안 및 부채 상한 문제가 해소될 경우 6월에도 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이 3분의 1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시장은 긴축 전망을 강화하고 있으나 연준의 향후 지표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6월 FOMC회의까지 물가·실물지표, 신용여건 및 FOMC 위원 발언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출처: 국제금융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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