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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인벤티지랩, 유전자치료제 생산효율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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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대표 김주희)은 ‘TIDES USA 2023’ 학회에서 유전자치료제 원액(DS) 통합공정 LNP(지질나노입자) 제조시스템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TIDES USA 학회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펩타이드·메신저리보핵산(mRNA)·유전자편집 분야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상업화까지 신약개발 전단계를 망라하는 세계 최대 학회다.

유전자치료제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서는 DS 생산공정 단계에서 타깃에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 유전물질 개발과 유전물질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생체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LNP 플랫폼 결합이 중요하다.

이에 더해 T-믹싱 등을 이용한 기존 LNP 제조시스템 대비 봉입률과 수율이 우수한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이 기술 기반으로 최적화된 유전물질 스케일업(Scale-up)을 구현하고 정제·농축을 수행하는 다운스트림 공정을 통합한 ‘IVL-GeneFluidic’을 개발했다.

전자신문

인벤티지랩 공정개발 연구실 전경


기존에는 업스트림 공정과 다운스트림 공정이 분리돼 각 공정별 장비 제조사가 상이하거나 생산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인벤티지랩의 IVL-GeneFluidic처럼 다운스트림 공정을 단일 시스템에 통합할 경우 제조공정상 품질 유지, 손실 최소화, 수율 극대화 등에서 이점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타깃 질환과 제형 특성에 따른 유연한 최적화 가능 △생산된 배치(Batch)의 일관성 보장 등이 가장 큰 장점이다.

회사는 추가적으로 플랫폼 기술 적용범위를 LNP에서 또 다른 나노전달체인 리포좀(Liposome)까지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시장에서 LNP에 특화된 위탁개발생산(CDMO) 공급이 부족한 만큼 대용량 제조시스템에 대한 국가 연구개발 과제 개발과 상업화에 대응해 IVL-GeneFluidic 플랫폼의 사업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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