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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이슈 로봇이 온다

현대차그룹-이지스자산운용, 로봇 친화형 빌딩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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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첫 선 보여

현대자동차그룹이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로봇 친화형 빌딩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자동차가 주차와 충전을 스스로 하고, 로봇이 택배를 가져다주는 사무실에 가져다주는 등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배송 로봇, 무인 주차 로봇 등과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스마트 빌딩 OS와 연계해 스마트 오피스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해당 기술들이 적용된 빌딩에서는 전치로 출근해 스마트 존에 하차하면 무인 주차와 자동 충전이 가능하다. 얼굴 인식을 통해 사무실을 출입할 수 있으며 좌석 예약과 함께 식음료와 택배를 로봇이 가져다준다.
아시아경제

현대차?기아의 실내외 배송 로봇(왼쪽)과 모베드(MobED, 오른쪽)가 놓인 가운데 김용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부사장(앞줄 왼쪽)과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대표(앞줄 오른쪽)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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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들을 서울 서남부권역 바이오 클러스터와 성수 크리에이티브 클러스터 등에 위치한 신축 빌딩에 적용해 갈 예정이다. 내년 1분기 준공 예정인 이지스자산운용의 ‘팩토리얼 성수’에서 첫선을 보인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부사장은 “그동안 현대차그룹이 제시해왔던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사물의 이동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전통적인 공간의 개념을 혁신하는 로보틱스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셈”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앞으로 오피스, 쇼핑몰 등 다양한 유형의 공간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미래의 사용자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 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은 첨단산업 기업 및 관련 기관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 클러스터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자사는 로봇 친화 스마트빌딩 구축을 통해 첨단산업 기업에 적합한 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인재들이 공간 사용자 관점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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