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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뉴스딱] "능력 이것밖에 안돼 죄송"…폐지 팔아 기부한 기초수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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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아동을 키우는 기초수급자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익명의 기부자 A 씨는 어린이날 전날인 지난 4일 부산 덕천2동 지구대에 돈이 든 돼지 저금통과 과자, 여성용 의류 등을 기부했습니다.

A 씨가 전달한 저금통에는 현금 4만 9000원이 들어 있었는데요.

자신을 세 아이의 아빠라고 소개한 A 씨는 편지에서 "첫째는 장애 3등급, 저희는 수급자 가정이다"라며 "매일 폐지를 모아 팔아서 한 푼 두 푼 모은 돈인데 어린이날 어려운 가정에 써달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