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차트 역사 만들어, K팝 장르 성장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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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CUPID)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6주 연속 차트 역주행을 이뤄내며 K팝 걸그룹 최초로 이 차트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5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큐피드'는 전주보다 아홉 계단 오른 9위를 차지했다. 이 노래는 96위로 차트에 처음 진입한 이래 61위, 34위, 26위, 18위, 9위로 가파른 순위 상승을 했다.
K팝 걸그룹이 영국 싱글 차트에서 '톱 10'에 오른 사례는 이들이 처음이다. 싱글 차트에서 기존 최고 순위는 블랙핑크가 2020년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사워 캔디'(Sour Candy)로 기록한 17위였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를 통해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가 첫 번째 K팝 걸그룹 '톱 10' 노래가 되면서 영국 차트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블랙핑크, 뉴진스, 트와이스 같은 K팝 걸그룹이 아직 달성하지 못한 기록을 뽐냈다"며 "'큐피드'의 성공은 영국에서 그 장르(K팝)의 꾸준한 성장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큐피드'는 영국 오피셜 차트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7주 연속 진입이 유력하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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