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유명 오케스트라가 본 연주 전의 리허설 장면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했습니다. 클래식음악 이해에 도움이 된다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케스트라의 본 공연을 4시간 여 앞둔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마지막 리허설을 진행합니다.
연주곡은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극한을 추구한 것으로 평가받는 작곡가의 연주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지휘자는 중간중간 주문을 쏟아냅니다.
오케스트라의 리허설은 대개는 연주자만의 무대, 하지만 이번에는 세세한 조율 과정을 50여 명의 관객이 함께 했습니다.
지휘자와 연주자 사이의 날 것에 가까운 소통 과정을 가감 없이 지켜본 것입니다.
관객들은 리허설 뒤 객석 바로 앞까지 내려온 지휘자에게 질문을 쏟아냅니다.
[어떤 것을 해석을 더 잘해주셔서, 저희가 들었으면 하는 메시지가 있을 것 같아요.]
경기필이 오케스트라 리허설 전 과정을 일반에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국내 전체로는 과거 두 차례 정도만 있을 정도로 드뭅니다.
[지중배/지휘자 : '어떻게 작업이 이뤄지는구나'라는 것을 느끼고, 더불어서 연주 때 그 리허설을 통해서 뭔가 변화된 음악을 들었을 경우에 굉장히 만족감이 크다고 하시더라고요.]
경기필은 무료 참가자를 온라인으로 신청받아 선정했고, 귀한 경험을 얻은 관람객들은 반겼습니다.
[최현주/경기도 용인시 : 열려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 하나하나 움직이는 부분이 자세하고 섬세하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관객과의 거리도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고….]
경기필하모닉은 앞으로도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한주한 기자(jhaan@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유명 오케스트라가 본 연주 전의 리허설 장면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했습니다. 클래식음악 이해에 도움이 된다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케스트라의 본 공연을 4시간 여 앞둔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마지막 리허설을 진행합니다.
연주곡은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극한을 추구한 것으로 평가받는 작곡가의 연주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지휘자는 중간중간 주문을 쏟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