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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태영호, '녹취 파문·후원금 의혹' 부인…자진 사퇴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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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3일 국회에서 녹취 파문, 후원금 쪼개기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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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은 3일 지역구 기초의원들로부터 공천 대가성 정치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너무 황당해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부인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후원금 모금에 단 하나의 오점이 없이 당당하다"고 말했다.

한 언론은 태 최고위원이 지난해 지방선거를 전후해 서울 강남갑에서 당선된 시·구의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이 과정에서 시·구의원 본인은 물론 가족, 지인들 명의로 후원금을 보내는 '쪼개기' 방식이 사용됐다고 전했다.

태 최고위원은 "시·구의원들은 언론에 자발적으로 후원한 것이라 밝혔다"며 "악의적 왜곡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태 최고위원은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자신의 음성 녹취 공개에 대해서도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 정무수석과는 최고위원 발언 방향이나 공천에 대해 그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원으로서 윤석열 정부 성공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나온 발언을 참석자 중 누군가가 녹음해 불순한 의도로 유출했다"며 "불법 녹음·유출한 자는 수사를 통해 끝까지 색출하겠다"고 주장했다.

태 최고위원은 일부 유튜브 채널이 '잦은 보좌진 교체' 등을 거론하는데 대해서도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이 역시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태 최고위원은 입장문 발표 후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가능성' 등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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