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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녹취록 유출 등 태영호 최고위원에 관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윤리위원회에서 병합한 뒤 판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김기현 당 대표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윤리위원회에서 함께 병합하여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유사 사항이 재발하면 당 윤리위를 통해 단호한 대처를 주문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지난 3월 9일 저녁,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면담한 뒤 보좌진과 나눈 대화가 담긴 녹취 파일이 외부에 유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또 한 번 서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오는 8일, 2차 회의를 열고 제주 4·3 관련 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태 최고위원을 상대로 소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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