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 앞 미군기지 반환 부지를 공원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개방하면서 추진됐던 '로봇견(犬)' 도입이 무산된 것으로 2일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는 4일 용산공원 개방 때 로봇견은 도입되지 않는다"며 "당장 효용성이 크지 않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로봇견은 앞서 대통령 경호처가 경비 드론(무인기) 등과 함께 '미래 과학경호'의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던 장비인데요.
지난해 6월 용산공원을 시범 개방했을 때 대통령실 경내 주변에서 개 모양의 4족 로봇이 목격됐으며, 이후 실전 테스트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봇견 도입은 보류되는 분위기지만,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과학 경호 기조는 유지되는데요. 위험인물을 사전 감지할 수 있는 초고성능 폐쇄회로(CC)TV 등이 우선 거론됩니다.
한편, 주한미군으로부터 돌려받은 용산공원 반환부지 일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오는 4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재탄생해 일반에 개방됩니다.
용산기지 약 243만㎡(약 74만평) 중 지난해 58.4만㎡(약 18만평)를 반환받았으며, 이번에 개방하는 곳은 용산어린이공원으로 조성한 30만㎡(약 9만평)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한성은>
<영상: 연합뉴스TV·Ghost Robotic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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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 앞 미군기지 반환 부지를 공원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개방하면서 추진됐던 '로봇견(犬)' 도입이 무산된 것으로 2일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는 4일 용산공원 개방 때 로봇견은 도입되지 않는다"며 "당장 효용성이 크지 않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