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의 명물 재첩잡이의 세계 중요 농업유산 등재가 추진됩니다. 실사단이 섬진강을 찾아서 재첩잡이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와 강이 만나는 섬진강 하류에서 어민들이 재첩잡이에 한창입니다.
허리까지 차오른 물속에 들어가 '손틀'이란 전통 어구로 바닥을 열심히 긁어댑니다.
[이정만/섬진강 재첩잡이 어민 : 섬진강 재첩이 제일 좋습니다. 물이 좋기 때문에. 예년 같지는 않지만 채취하고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어업인 '섬진강 재첩잡이'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합니다.
세계중요농업유산 과학자문위원들로 구성된 실사단은 섬진강을 찾아, 재첩잡이 체험을 하고 가공공장을 둘러봤습니다.
특히 실사단은 제출한 서류가 일치한 지, 주민들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류정곤/한국수산회 수산정책연구소 :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하고 이 지역이 재첩잡이를 통해서 많이 발전했으면 합니다.]
앞서 지난 2018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던 '섬진강 재첩잡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여부는 과학자문위원회 정기총회를 거쳐 오는 10월 최종 발표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의석 KBC)
KBC 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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