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1 (화)

이슈 로봇이 온다

배민, 인증중고 서빙로봇 월 최저 19만9000원에 렌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우아한형제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이 중고 서빙로봇 렌탈서비스를 시작한다. 월 최저 19만9000원의 이용료를 책정해 서빙로봇 보급이 빨라질 전망이다.

우아한형제들 자회사 바로보틱스는 지난달부터 서빙로봇 '인증중고' 렌탈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인증중고' 서비스는 중고 서빙로봇에 대해 비로보틱스 로봇 엔지니어가 검증 과정을 거친 뒤 인증해 렌탈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고가의 서빙로봇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전까지 가장 저렴한 상품은 월 30만원대(36개월 약정 기준)였지만, 인증중고는 최저 월 19만9000원(24개월 약정 기준)에 이용할 수 있어 요금을 기존 3분의2 수준으로 낮췄다.

비로보틱스는 케어프로그램, 보험이 포함된 상품도 함께 선보였다. 월 20만원 후반대 요금으로 로봇 정비와 소모품 교체를 지원하고, 사고에 대비한 영업배상 책임보험도 제공한다.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는 "서빙로봇 사업을 만 3년간 전개하면서 사장님들이 가격과 약정기간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을 알게 돼 이번 중고인증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비로보틱스는 사장님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개발해 누구나 부담없이 서빙로봇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로보틱스는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서빙로봇사업실이 지난 2월 자회사로 분사한 별도 법인이다. 2019년 서빙로봇 렌탈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했고,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월 30만원대 렌탈 상품을 선보였다. 2023년 4월 기준 1600여개 매장에 2000여대 서빙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