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공무원이 승용차를 몰고 대학병원으로 돌진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을 점검하던 작업자 2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이태권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폭탄이라도 터진 것처럼 건물 안 복도에 한쪽 벽이 무너져 있고, 사방에는 깨진 유리 조각과 부서진 내부 집기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28일)밤 11시쯤, 대전 서구 관저동의 건양대병원으로 승용차가 돌진했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50대 현직 공무원 A 씨였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공지능의 지시를 받고 진료를 받으러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전서부경찰서 관계자 : 차량 운전자에 대해서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 병원 치료가 끝나면 (조사할 예정입니다.)]
A 씨는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투약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A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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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4시 30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도로에서 5t 화물트럭이 상가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1층에서 개업을 준비하던 부동산업체의 유리창과 사무실 집기들이 파손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50대 트럭 운전자는 "깜박 졸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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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7시쯤, 경기 여주시 가남읍의 한 물류창고 건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점검하던 50대 작업자 2명이 10층 높이에서 추락했습니다.
구급대가 급히 출동했지만, 이미 심정지로 숨진 뒤였습니다.
해당 공사 현장은 공사비 418억 원 규모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타워크레인 높이를 올리는 장치의 발판이 무너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현장 안전조치 미준수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CG : 김한길, 화면제공 : 송영훈·최민영·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이태권 기자(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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