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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3만 달러 턱밑서 후퇴..."내년 말까지 10만 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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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간밤 3만 달러에 근접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2만8000달러 선으로 돌아왔다. 전통은행이 겪는 위기가 비트코인에 더욱 호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의 ‘대장주’ 비트코인은 오전 6시 40분(한국시간) 기준 2만8220.1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교했을 때 0.04%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약 0.83% 낮은 1853.96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9시 3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실패 후 이날 오전 4시께 다시 돌아왔다.

제프 켄드릭 스탠더드차타드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10만 달러 수준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10만 달러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의 약 4배 수준이다.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현재 전통적인 은행이 겪고 있는 위기는 비트코인에 매우 도움이 된다"며 "비트코인이 탈중앙화하고 희소성이 있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기존 전제를 입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현재 약 45%에서 향후 수개월 안에 50~6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미국 달러와 1대1로 고정돼 있는 스테이블 코인 USDC가 1달러 밑으로 떨어져 경쟁관계인 비트코인에 호재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법’ 국회 문턱 넘었다...업계 “제도권 돌입은 산업이 더 발전 계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가상자산법)’이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를 통과하면서 관련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지만, 업계는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돼 가상자산 산업이 발전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상자산업계는 이번 가상자산법의 법안소위 통과로 산업이 제도권으로 들어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법안에는 그동안 규제 공백으로 방치됐던 투자자를 보호하는 내용이 담겼다. 예컨대 증권형 가상자산에는 자본시장법을 적용하게 되는데 불공정 거래가 발생하면 손해배상 책임을 관련 대상자에게 묻고 과징금까지 부과할 수 있게 된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한층 신뢰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면서 "가상자산 관련 법안이 첫발을 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거래소 관계자도 "그간 어떤 규제를 받을지 몰라 겪어야 했던 불안이 사라졌고 불확실한 미래가 아닌 규제의 틀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업비트, ‘컨센서스 2023’ 참가…B2B 전시 부스 운영

블록체인 기업 두나무가 글로벌 블록체인 콘퍼런스 ‘컨센서스(Consensus)’에 참가한다.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오스틴 행사장에 B2B 대상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기업과 교류하며 국내 디지털 자산시장 현황과 업비트를 소개한다.

올해 컨센서스 행사에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 웹3, 메타버스 등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과 토론이 열린다 참가자들이 신기술을 체험하는 메타버스&게이밍 존,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아레나, DAO 하우스, 대체불가능토큰(NFT) 갤러리 등이 운영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컨센서스 참가는 글로벌 시장에 업비트와 국내 디지털 자산시장을 소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업비트가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블록크래프터스, '챌린지 엑스 6기' 참가사 모집

블록크래프터스는 국내 블록체인 및 웹3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블록크래프터스 챌린지 엑스 6기’ 참가사를 모집한다. 오는 5월 15일까지 신청해 선발된 기업에는 성장 단계에 따라 최대 2억원 규모 직접투자가 지원된다.

6월부터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블록체인 기술과 웹3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 설립 3년 이내, 5억원 미만 투자금을 유치한 창업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선발 시점부터 11월까지 20주간 진행된다.

초기 투자, 블록체인 특화 법률, 회계 자문 등 진단 컨설팅, 사업화 및 기술, 투자자 네트워킹, 글로벌 진출 등 참가기업 성장단계와 필요 지원사항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되고 시장에서 제품을 검증해 나가는 것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블록크래프터스 모집 분야는 NFT, DeFi 등 디앱을 포함한 웹3 분야, AI, 빅데이터, XR 등을 포함한 기술 융합 분야, ZK, L2, 모듈러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블록체인 인프라 분야를 아우른다.

아주경제=김민영·임민철 기자 min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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