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3∼5년마다 선정…한의학연구원서 정리
한국한의학연구원 전경 |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중국 정부가 선정한 중의학 명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료집이 국내에서 발간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중국이 선정한 명의 30명의 삶·사상·임상사례·연구성과 등을 모은 '중국 제4기 국의대사'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정부는 2009년부터 원로 중의사(中醫師)들의 학술사상·의술을 계승하기 위해 3∼5년마다 30명의 국의대사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4기 국의대사는 평균 연령 81.8세(최고 101세)의 원로 중의사들로, 국가급 문화자산으로 인정받게 된다.
각가학설(各家學說), 상한론(傷寒論), 의사 문헌 등 기초의학 분야와 소아과·노년병과·남성과·침구과·당뇨병과 등 임상의학 분야 전문가가 고루 포함됐다.
조선족으로는 최초로 창춘중의약대 부속 지린성중의원 주임의사인 남정 교수가 포함됐다.
당뇨병성 신장병 치료의 대가로 알려진 남 교수는 다양한 신약 개발, 우수 논문 50편 이상 발표, 200명 이상 인재 육성 등 의료·교육·연구 분야 전반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중국 제4기 국의대사' 표지 |
이진용 한의학연 원장은 "한의계 연구자·임상가의 연구 아이디어 창출·임상 응용 등에 도움이 되고, 한의대생들에게는 중의약 대가들의 임상 경험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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