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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금리 내려가네"…현대카드 1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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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롯데·하나·삼성카드 순으로 높아…상단 14.75%
현대카드 1.08%포인트↓…올해 첫 12% 금리
뉴시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월 카드사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평균 금리가 상승했다. 또한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감소에도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대출이 증가했다. 20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전봇대에 카드 대출 관련 광고물이 부착돼 있다. 2022.03.20.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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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채권 시장의 안정으로 조달금리가 낮아지면서 카드론 평균 금리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15%를 기록했던 카드론 평균 금리는 현재 13%대 후반으로 내렸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현대·삼성·롯데·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13.99%로 지난달 14.24대비 0.25%포인트 하락했다. 회사별로는 롯데카드가 14.75%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하나카드가 14.64%, 삼성카드가 14.16%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국민카드가 14.03%, 신한카드가 13.95%, 우리카드가 13.54%로 뒤를 이었으며 현대카드는 12.89%로 유일하게 12%대 금리를 기록했다.

하락 폭은 현대카드 올해 첫 12%대 금리를 보인 현대카드가 1.08%포인트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이후 KB국민카드가 0.35%포인트 인하해 뒤를 이었다. 하나카드는 0.27%포인트, 삼성카드는 0.13%포인트, 롯데카드는 0.08%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이 외 신한카드와 우리카드는 각각 0.2%포인트, 0.03%포인트 인상했다.

카드론 금리가 하향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급등했던 조달금리가 다시금 인하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는 여전채를 발행해 운용기금의 약 70%를 조달하는데, 이에 여전채 발행금리가 낮아지면 자금조달 비용도 이에 맞물려 하락해 카드론 금리도 내려가게 된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이전 카드사들의 평균 카드론 금리는 12%에서 13%사이에 분포돼 있던 반면 지난해 말에 자금시장 내 경색이 심화되자 15.07%까지 치솟기도 했다. 당시 여전채 금리는 6%대까지 급등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글로벌 은행발 리스크가 존재하긴 하지만 채권금리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 동결이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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