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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전기 쇠꼬챙이로 개 도살"…파주 육견농장 현장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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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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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쇠꼬챙이로 개를 도살한 한 육견농장이 경기도의 현장 단속에서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경기 파주시 적성면에 있는 한 육견농장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어제(21일) 새벽 해당 육견농장에서 개를 사육하던 A 씨가 전기쇠꼬챙이로 잔인하게 개를 도살하는 현장을 잠복 수사 끝에 급습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육견 60여 마리를 키우던 곳으로, 특사경은 현장에서 개 사체 14마리를 발견했습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사경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와 함께 이 농장의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미신고, 가축분뇨 처리시설 미신고 등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양평 개 사체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21일 재발 방지를 위한 단속을 지시한 이후 두 번째 현장 적발입니다.

특사경은 26일 광주시 육견농장을 수사하고 현장에서 8마리의 개 사체와 수십 마리로 추정되는 동물 뼈 무덤을 발견했습니다.

특사경에는 비슷한 내용의 제보들이 접수됐는데, 파주시 육견농장 사례도 이 제보 중 하나였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 (www.gg.go.kr/gg_special_cop) 또는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관련 제보를 받고 있는 경기도는 접수된 제보들에 대해 추가 현장 수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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