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국영 박타르 통신은 21일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번 회의 목적이 아프가니스탄과의 국제적 소통 강화라고 설명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
앞서 일부 글로벌 매체들은 이번 회의에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의 인정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두자릭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미국의소리(VOA)는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이 지난 17일 미국 프린스턴대 공공국제정책대학원에서 한 연설을 통해 각국의 아프가니스탄 특사들이 참가해 아프간 탈레반 정권 인정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회의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엔은 또 아프간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하고 유엔의 아프간 철수를 뜬소문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은 앞서 유엔이 미국처럼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탈레반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집권했다가 권좌에서 밀려났지만 2021년 8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2021년 8월 20년 만에 철수하면서 다시 권력을 잡았다.
미군 철수 1주년 축하하는 아프간 탈레반 전사들 |
재집권 당시 탈레반 정권은 여성의 권리에 대해 이전 집권 시기보다 더 온건한 정책을 펴기로 했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미국과 서방 측은 탈레반 재집권 이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경제적 원조를 중단하고 재정 및 은행 부문 제재를 가했다. 아프간 중앙은행이 보유한 외환 수십억 달러도 차단됐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지원은 계속되고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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