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對 러시아 모든 품목 수출 금지 검토"

교도통신 "G7 정상회담 때 대러 전면 수출 금지 논의"

우크라 점령지 루한스크 군부대 방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 크렘린궁 제공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에 대해 거의 모든 품목의 수출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21일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더 강화된 제재 조치를 가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G7 정상회의는 다음 달 하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다. 이달 중순부터 외무장관 회의 등 G7 각료 회의가 일본에서 연쇄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해 여러차례 제재 조치를 취했지만 여전히 예외 품목이 있고 이들 품목들이 러시아로 수출되고 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전날 우크라이나 우방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전면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G7 정상회의에서 수출 금지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서방국가들은 제재 품목을 정한 뒤 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금지해오고 있지만 앞으로는 예외 품목을 제외한 모든 수출을 금지하는 방식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같은 조치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기 위한 것이지만,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국가가 상당수 있고 천연가스 제재와 같은 러시아의 보복도 예상되는 만큼 추진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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