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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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해협 관련 발언을 중국 외교당국이 거칠게 비판한 것과 관련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이날 늦은 오후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싱 대사를 초치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발언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싱 대사에게 "우리 정상이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을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무례한 발언을 한 것은 외교적 결례"라고 지적하고 "중국이 이번 건으로 인해 양국관계 발전에 불필요한 지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밝힌 데 대해 "타인의 말참견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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