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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네일 숍에서 옷을 벗는 등 40분간 영업을 방해한 전직 프로게이머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네일 숍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20대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프로게이머 생활을 했던 A 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네일 숍에서 옷을 벗고 퇴거 요구에 응하지 않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손톱 관리를 받은 뒤 가게에 위치한 침대에 올라가 상·하의를 탈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일 숍 관계자는 "한 남성이 관리가 끝났는데도 40분 넘게 머무르면서 수상한 행동을 했다"며 "경찰 말로는 속옷까지 벗었다고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 상태와 달리 행동이 수상해 보인다"는 신고자의 진술에 따라 A 씨에게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으나 음성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으며, 이후 불구속 상태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TV 제공, 연합뉴스)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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