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 달러 회복…‘크립토 윈터’ 끝났나
비트코인이 다시 3만 달러 고지를 회복했다. 업계에서는 가상화폐 침체기가 끝나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중후반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9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6시 35분(한국시간) 기준 3만328.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교했을 때 2.92%가량 오른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약 0.61% 높은 2089.66달러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전날인 18일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3만 달러를 밑돌았지만 오후 8시 이후 급등하면서 반등했다. 하루 만에 하락 폭을 모두 회복한 비트코인은 앞으로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일 이후 3만 달러선을 유지하면서 이른바 ‘크립토 윈터’라고 불리는 가상화폐 침체기가 끝났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중후반대까지 무난히 올라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내달 2~3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가상화폐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 주요국 기준금리가 고점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내달 FOCM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 차례 금리를 더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농막에서 이더리움 채굴…감사원 감사서 적발
농기계 보관 등에 써야 하는 농막을 불법 사용한 사례가 감사원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가상화폐 채굴기를 운영 중인 농막도 있었다.
감사원은 20개 지방자치단체의 관내 농막·산막 3만3140개를 전수조사해 법규를 위반한 1만7149건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 농기계 보관이 아닌 주거용 등 다른 용도로 사용된 농막이 1만1525개에 달했다. 제주에서는 2605㎡ 규모의 농막에서 가상화폐 이더리움 채굴기 60여대를 운영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전입신고 후 사람이 살지 않는데도 지자체가 주민등록사항 정정 등 직권조치를 하지 않은 농막은 520개, 가설건축물 존치 기간(3년)이 지났지만 연장신고를 하지 않고 방치된 농막은 4203개로 나타났다.
농막에 위장 전입신고를 해놓고 귀농창업자금 등 정부지원을 받은 사례도 포착됐다.
감사원은 위법사항이나 사진을 확인하고도 후속 조치를 하지 않은 지자체 공무원 7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컴투스홀딩스, 하나금융그룹과 블록체인 기술 분야 협력 확대
컴투스홀딩스가 작년 3월 하나금융그룹과 ‘메타버스 금융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하나금융티아이와 ‘블록체인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하나금융티아이의 XPLA 메인넷 기반 프라이빗 블록체인 개발을 지원하고 블록체인 기술 내재화를 위한 기술자문과 교육운영을 수행한다.
컴투스홀딩스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블록체인 사업 추진방향을 제시하는 하나금융티아이는 금융시스템 관련 블록체인 기술적용을 지원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티아이는 작년 전담조직을 신설해 블록체인 인프라, 대체불가능토큰(NFT) 발급 개념검증 등 디지털자산 사업에 대응하는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키워 왔다.
이용국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컴투스 그룹은 XPLA 메인넷 구축, NFT 거래소 운영 등을 통해 쌓아온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 및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하나금융그룹과 금융 서비스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협력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기반 기술을 내재화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것”이라며 “하나금융그룹에서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컴투버스(컴투스 메타버스 플랫폼)’의 금융 관련 서비스 구축에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오밥파트너즈, 제니스네이션과 웹3.0 기반 여행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바오밥파트너즈는 트래블테크(Travel-Tech) 기업 제니스네이션과 웹3.0 기반의 여행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오밥파트너즈는 일상생활의 다양한 경험을 메타버스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가상현실(VR) 뱅킹과 가상인간(Virtual Human), 블록체인 기술 기반 소셜월렛(Social-Wallet) 서비스 등 웹3.0 시대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구현했다.
‘여행 가고 용돈 타자’는 표현을 담아 명명된 제니스테이션의 여행 서비스 ‘가타’는 이용자가 선택 여행지의 체류를 증명하는 영수증(숙박 및 식비)을 제시하면 리워드를 부여하는 앱 서비스다. 바오밥파트너즈는 가타 서비스가 여러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상권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진범 바오밥파트너즈 대표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국내외 여행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제니스네이션과 협업으로 양사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 지자체 협업, 여행 산업 전문성을 동원해 대한민국 대표 웹3.0 여행 플랫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장문기ㆍ임민철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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