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NBC 방송은 이 10대들의 난동이 SNS상에서 계획된 '틴 테이크 오버'(10대들의 도시 장악) 이벤트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하며 "15일 밤 밀레니엄 파크에서 모이자"는 메시지가 돌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20년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흑인사회의 항의 시위가 커져 시카고 도심에서 약탈·폭동 등이 일어났습니다.
이에 시카고시는 지난해 여름부터 목~일 오후 6시 이후 보호자 없는 청소년들의 공원 출입을 금지시켰습니다. 경찰들이 밀레니엄 파크 출입을 제지하자 일부 청소년들은 무단 진입을 시도하고, 다른 일부 청소년들은 길 건너편에서 난동을 부리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2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부상을 입고 15명은 현장에서 절도·총기소지 등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김복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홍성주,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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