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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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우리 정부도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일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16일 삿포로의 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회의에서 니시무라 일본 경제산업상이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포함한 일본의 투명성 있는 대응이 환영받았다’고 말하자, 독일의 렘케 환경부 장관이 ‘오염수 방류에 관해서는 환영한다고 할 수 없다’고 분명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린 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 회의 회견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회의 성과를 소개하며 “오염수(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포함한 폐로의 착실한 진전,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일본의 투명성 있는 대응이 환영받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에 옆자리에 있던 렘케 장관은 독일의 탈원전 사실을 언급한 뒤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의 노력에 비상한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오염수 방류에 관해서는 환영한다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태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지구 반대편의 독일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다”며 “원전산업의 옹호자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만을 믿고 있을 게 아니라, 우리 정부는 태평양 연안국들과 연대해 오염수 방류의 위험을 알리고 철저한 검증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관련된 일에는 결코 적당한 타협과 양보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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