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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러 바그너, 나토 회원국 튀르키예서 무기 구매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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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그너 관계자 2월 초 튀르키예 연락책과 접촉
CNN "튀르키예, 바그너에 무기 팔았는지 불분명"
뉴시스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군인 위장복을 입은 방문객들이 2022년 11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PMC 바그너 센터' 입구에 서 있다. 202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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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 민간 용병 단체 바그너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로부터 무기 구입을 시도한 점이 유출된 미국 기밀 문건을 통해 확인됐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건에 따르면 바그너 관계자는 지난 2월 초 튀르키예로부터 무기와 장비를 구입할 목적으로 '튀르키예 연락책'을 만났다.

그러나 튀르키예 연락책이 누구인지 또는 튀르키예 정부가 이 비밀 만남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CNN은 튀르키예가 바그너에 무기를 팔았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나토 회원으로서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에 직접적으로 무기를 지원해온 미국 등 서방의 파트너 국가로 공개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다만 바그너에 대한 튀르키예의 무기 판매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미국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튀르키예와 다른 나토 회원국 간 관계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

튀르키예에는 미군 기지가 있고 핵무기도 배치돼 있어 나토 회원국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는 역할을 했다.

문건에는 또 바그너 그룹이 튀르키예의 무기와 장비를 아프리카 말리에서 사용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그너는 말리에도 용병을 파견했다. 이들은 시리아와 리비아 등 아프리카의 내전에도 개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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