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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D리포트] 대통령 연설 끊은 외침…"민주주의 어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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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어 네덜란드를 방문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박수를 받으며 연단에 등장합니다.

헤이그에 있는 한 싱크탱크에서 유럽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청중석에서 큰 목소리로 항의가 터져 나옵니다.

[ 활동가 : 우리는 뭔가를 잃어버렸어요. 프랑스의 민주주의는 어디 있나요? ]

[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시간을 주면 답을 할 수 있습니다. ]

마크롱 대통령이 침착하게 대응했지만 연금 개혁 반대 시위나 기후 정책 등을 언급하는 항의성 질문이 계속됐습니다.

[활동가 : 아무도 듣지 않습니다. 거리에는 수백만 명이 있습니다. 기후 문제는 제쳐놓았습니다. 유럽에 대해선 뭐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

박수가 나오면서 항의가 잦아들자 마크롱 대통령은 이렇게 말을 이어갔습니다.

[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여기는 이런 표현이 금지된 곳이죠. 그리고 이것이 내가 사회적 논쟁이 중요하다고 믿는 이유입니다. ]

시작은 다소 지연됐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연설을 마무리지었습니다.

SBS 김용태입니다.

(취재 : 김용태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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