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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우크라서 영미 특수부대 활동"…미국 유출 기밀에 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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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특수부대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유출된 미국 국방부 기밀문서에서 드러났다고 영국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이 현지시간으로 1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유출된 기밀문서 중 지난 2~3월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우크라이나 내 미국/나토 특수작전부대'(US/NATO SOF in UKR)라는 제목의 섹션에는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서방 국가 특수부대원 숫자가 명시돼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나토 회원국 특수부대는 모두 97명이며, 영국이 50명으로 가장 많고 라트비아 17명, 프랑스 15명, 미국 14명, 네덜란드 1명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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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부 대변인 트위터 내용 (사진=영국 국방부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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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는 그러나 이들 특수부대가 어디에 배치돼 어떤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BBC는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특수부대 인원이 적고 변동될 수도 있지만 특수부대는 본질적으로 매우 효율적이라며 이들의 존재가 러시아 측에 포착됐을 수도 있다면서 러시아의 대응에 주목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수개월간 자신들이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나토와도 대치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으나 미국과 나토 회원국들은 전쟁 발발 후 일관 되게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뿐 러시아와 전쟁하는 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온라인에 확산한 기밀문서 중 일부는 조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미국 관리들이 많은 문서가 진짜라는 것과 처음에 변경 없이 온라인이 공유됐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윤영현 기자(y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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