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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제넥신[095700]은 인도네시아 파트너사 KG바이오(KG Bio)가 빈혈치료제 후보물질 'GX-E4'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중간 결과에서 기존 치료제와 동등한 성능을 확인했음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신장학회(WCN2023)에서 공개됐다.
제넥신은 2020년부터 KG바이오를 통해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7개국에서 비투석 만성 신장질환 환자 391명을 대상으로 GX-E4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인 로슈의 미쎄라와 비교해 후보물질이 열등하지 않음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중간 결과에 따르면 미쎄라의 반응률은 63.2%였고 헤모글로빈 수치는 87.2%였다. 같은 기간 GX-E4는 반응률 69.6%, 헤모글로빈 수치 91.2%를 나타내 미쎄라에 뒤지지 않았다.
제넥신과 KG바이오는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정식 품목허가 신청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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